여행은 인생이다

10월 요즈음 가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

hotel 2017. 10. 21. 11:04

[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으로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뜻을 가진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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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서울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곤지암 화담숲을 적극 추천한다 © L,G 상록재단

지난 2006년 4월 조성승인을 받아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도웅리에 위치한 약 1,355,371.9㎡ (약 41만평)에 조성되었다. 현재 총 17여개의 다양한 테마정원과 국내 자생식물 및 도입식물 약 4,300종을 수집하여 전시하고 있다. 

화담숲의 특징은 관람객이 산책을 하며 식물을 감상하고 체험 할 수 있도록 원지형을 토대로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산책로를 배치한 것을 들 수 있다. 

▲ 화담숲 지역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 327호 원앙 (鴛鴦, mandarin duck, 학명 : Aix galericulata) © L,G 상록재단

특히, 추억이 있는 정원에서는 노래, 문학, 속담 등과 관련된 향수 어린 수목을 감상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은 타 식물원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반딧불이 관찰체험은 어릴적 동심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 화담숲 지역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제 453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남생이 (Reeve's turtle , 학명 : Chinemys reevesii) © L,G 상록재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 공원으로도 손색이 없어 주말에 아이와 함께, 커플끼리 가볼만한 곳을 찾는이들에게 적격이다. 

한편, 화담숲은 관람 혼잡을 막기위해 주말 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jun0206@munhwanews.com 

 

[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뜨거운 여름은 홍련과 백련, 수련 등 연꽃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을로 접어든 요즘에도 수련을 소재로 한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끕니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은 갖가지 연꽃이 피는 힐링 나들이 장소입니다.

 세미원에서는 9~10월 두 달 동안 수련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꽃잎이 발그레한 열대수련, 하얀 호수 수련, 불그죽죽한 야개수련 등 여러 가지 수련이 꽃을 피워 방문객들을 즐겁게 합니다. 물론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 문화 프로그램들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양평 세미원의 수련.

양평은 북한강변 청평과 더불어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지 겸 드라이브 코스로 명성이 높지요. 양평호는 남한강과 북한강 물줄기가 합해지는 곳에 형성된 호수입니다. 그 호반의 두물머리 느티나무 주변과 세미원은 양평군 양수리의 아름다움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풍경여행지입니다.  

두물머리는 억새,갈대 등이 물가에 우거져 있고, 요즘처럼 아침과 낮의 일교차가 심한 때에는 물안개가 자욱이 피어올라 선경을 빚습니다. 일출시간이 다가오는 새벽에 수면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찍으려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때입니다. 두물머리에는 고인돌 등 자잘한 볼거리들이 널려 있어서 셀카나 인증샷을 찍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세미원의 홍련. 지난 8월 풍경입니다.

서울 근교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두물머리는 유명한 여행지답게 맛집과 카페, 펜션도 인근에 즐비합니다. 오감만족을 위한 여건이 풍부한 국내 여행지이지요. 양평 3대맛집이니 양수리5대맛집이니 하는 말들이 나돌 정도로 입맛을 돋워줄 음식점들이 많습니다. 특히 두물머리 물가의 카페에서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의 맛은 일품입니다.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양수리로 가는 길도 아름다워 주말 드라이브코스 혹은 데이트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강 주변의 조용한 펜션에서 묵으며 1박2일 일정으로 양평 두물머리까지 둘러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