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여름 휴가는 경기가 안 좋아서 그냥 차만 타고 여러군데를 다녀왔다.
첫번째 날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무주구천동 반딧불 공원 바로 앞 친구가 있는
반딧팬션 으로 달렸다. 일단 차가 경차를 가지고 가서 기름값 부담은 없었다.
공기도 좋고 밤에 쏘가리 낚시도 하여 정말 자연과 같이 한 느낌이였다.
무주 밤하늘의 별들은 쏟아질 정도로 맑고 많아 보였다. 다음날 오전에는
복숭아 밭에 가서 막 익은 복숭아 따서 먹고 어제 잡은 민물 고기로 매운탕 끓여서
먹으니 돈으로 살수없는 죽여주는 맛이였다.
동네 구경한후 무주 구천동 계곡을 따라서 국도로 구례으로 향했다. 구례에서 54년 전통 할매 추어탕 집에서 추어탕을 한 그릇 비우고 주천 숯 가마 찜 질방에서 온천 한후 담양 대나무테마 공원으로 핸들을 돌렸다. 구례에서 차로 약30분 정도 걸렸다. 죽녹원이 있는데 죽녹원은 안가고 개인이 운영하는 테마공원으로 갔다. 대나무 숲이 정말 멋 졌다. 엄청 큰 대나무 숲 예술 그 자체 였다. 구경하고 죽녹원 옆에서 대통밥과 한우 떡갈비가 유명 하다고 해서 맛 보았다. 좀 비싸지만 맛은 좋았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서 장성 축령산 휴양림으로 약20분 정도 걸려서 향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보다 현장에 가보니 조금 실망 이였다.
들어가는 길은 꾸불 꾸불 가끔 비포장도 있고 입구는 장사하는 사람들만 많았고 편백 나무는 입구쪽에만 있었다 군데 군데 햇빛이 들어와 별로 였다.
근처에 숙소를 잡으려 했으나 전부 막바지 휴가철이라 만실이여서 방을 못 구해 우리는 대천 해수욕장으로 약두시간정도 달려갔다 . 처음가보는 서해안 해수욕장인데 괭장히 넓고 길었다. 휴가객들도 많이 왔고 행사도 많이 했다. 바닷가 구경하고 해수 사우나 하고 간단 하게 식사하고 바닷가에서 30분 정도 바닷물놀이 하고 나와서 잠깐 쉬었다가 보령에 있는 성주산 자연휴양림으로 약20분 걸려 가서 계곡 자연 바람을 맞으며 텐트 사이에 돗자리 깔고 약2시간 누웠다가 계곡에 다리 물 담그니 온몸이 시원해졌다. 약7시 정도 출발 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달려 약9시반정도 도착 하였다. 이렇게 돌아다니니까 약1000km거리를 돌아 다녔다.참 재미있게 가보지 않은 지역을 두루 잘 다녀 온것 같다. 우리나라도 너무나 좋은 곳이 많아서 앞으로는 이런식으로 시간나는대로 다녀 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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